thinkpool

각주구검 [刻舟求劍]

지금 시장에 대응하는 방법은 변화된 흐름에 적응하는것 뿐입니다. 주식의 역사관에 빠져 흐름과 파동은 돌아온다라는 구시대적 발상으로 마냥 물타기만 하고 계시다가는 뒷통수 제대로 맞으실수도 있습니다.

외인들의 매도기조에 대항하는 기관과 개미들의 참패는 수많은 주식역사속에서 볼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도 역시 버티지 못하고 많은 비관론자들의 예상대로 1600대이하 혹은 1400대까지 볼수 있는것일까요?

제 생각은 NO 입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특히 약달러화가 지속되는 상황에 파상적인 현물매도 공세는 더 이상 힘들어질것입니다.

지금이야 국제 경제의 매커니즘상황에서 이탈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매력적인 한국시장에 대한 수요를 감안한다면 재매수시 감당해야 할 추가비용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을것입니다.

여전히 외인들의 힘은 두려움의 존재이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극복하지 못할 수준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것이 외양적으로 우리가 커진 영향도 있지만 그네들이 많이 약해진 부분도 간과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추세턴의 시점은 우리가 예상하는것보다 더 빠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개미가 생각하는 시점만큼 빠르지는 않습니다.

막연한 저점기대로 물타기를 계속 들어오는 이상 팔구간을 그냥 넘기고 다시 사지는 않기때문입니다.

아직 턴 지점을 명확히 제시하기는 힘들지만 개미들이 가장 지치고 투매로 이어진다면 1850 붕괴시점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어찌보면 아주 가까운 시점일수도 있습니다.

물타기로 누적된 피로도로 붕괴시점의 추가손실율은 아마 어마어마해질것입니다.

그 지점이면 싸게 물량들이 대량으로 출회될것이고 그것을 받아내는 보이지않는 손들의 작동이 시작될것입니다.

엄청나게 받아내어도 주가의 상승율은 아주 미비할테지만 분명 존재하는 시장의 손입니다.

많은 분들이 예상은 할 수 있을테지만 막상 그 시점의 흐름이 나오면 또 다른 시각을 가지게 마련입니다.

여기가 저점인것 같은데 턴을 추정할만한 급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밀리면 추가하락의 빨간불을 켜게 됩니다.

어떤 지점을 가게 되면 더 이상의 하락은 외인들 역시 공멸의 길로 가는것인데도 (사실 그네들이 더 겁을 먹는지도 모릅니다.) 개미들의 호들갑은 극에 달하게 됩니다.

우리가 지금 칼을 던져 놓은 지점은 바로 이곳입니다.

각주구검 [刻舟求劍]

여러분의 차트에 체크해둔 모양새로 현재의 흐름을 판단하려 드시면 안됩니다.

배는 계속 파도를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것 항상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씨앗증권에서는 지수저점을 계속 주시하고 있습니다. 파도가 멈추가 배가 다시 칼이 빠진 자리로 찾아가야 할 시점이 오면 노를 저어가겠지요.

그때 함께 하시는 분들이 진짜 승투자이십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는 포트폴리오는 언제나 존재합니다. 11월 리뉴얼 포트폴리오가 11월 19일 공개됩니다.

자세한 상담과 함께하실 분은 제 닉넴을 따라오셔도 좋습니다.

무엇을 살것인가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언제, 어느길로 가서 싸게 사는것인가도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단순한 종목추천보다 사야 할 시점과 사고 난 다음의 관리요령을 리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니다 싶은 길에 들었을땐 질질 끌고 갈것이 아니라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컷을 할수 있는 용기가 리더에게 있어야 하는것입니다.

모든것은 결과가 말해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