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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섬업계에 민간 자율의 대규모 통합이 이뤄져 세계 1위의 폴리에스터 업체가 탄생할 전망이다. 24일 산업전문 인터넷 뉴스사이트인 ebnews(www.ebn.co.kr)의 보도와 본지의 확인에 따르면 한국화섬·삼양사·SK케미칼·새한 등 4개 화섬사는 오는 7월까지 각사의 화섬사업부를 분리, 단일법인으로 통합하기로 하고 최근 4사 대표들이 만나 기본적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화섬을 제외한 3자가 총 58만5,000톤 규모의 폴리에스터 스테이플 파이버(PSF) 사업부를, 한국화섬을 포함한 4개사가 총 59만톤 규모의 폴리에스터 필라멘트(PEF) 사업부를 떼어내게 된다. 현재 PSF의 연간 세계시장 규모는 730만톤이며 미국의 코사가 47만2,300톤을 생산, 1위를 점하고 있다. 또 PEF의 경우는 930만톤으로 일본의 라니야가 58만9,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4개 법인의 폴리에스터 사업부가 통합되면 세계 화섬시장의 가격을 리드할 수 있는 세계 1위의 폴리에스터 생산업체가 탄생하게 특히 중국 및 동남아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