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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은 28일 방사성 원료를 이용한 간암치료제 제품허가와 관련, "오는 6월 중순경 열리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되면 하반기경 발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화약품이 95년부터 총 40여억원을 들여 개발을 완료한 간암치료제는 일명 '밀리칸주'로 불리는 주사제. 방사성 동위원소인 홀뮴과 천연고분자인 키토산을 결합시켜 질병부위에 투여, 해당부위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김응환 동화약품 상무는 "간암환자들의 수술로 인한 부작용을 경감시키고 치료비용을 절감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어 초기 간암수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상무는 "간암치료제의 기술수출을 위해 다국적 제약회사와 접촉중에 있으나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며 국내에서 발매승인을 받는게 우선이다"고 말했다. 특히 간암은 선진국보다 중국이나 일본 등 동남아시아에서 발생률이 높아 이 지역으로 기술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동화제약은 같은 원리를 이용해 간암치료제뿐만 아니라 관절염 치료제로도 유효하다고 판단, 관절염치료제의 2003년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현재 후기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