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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장중 상하 폭 20.9%… 최근 30거래일 약180% 상승]

동화약품이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는 발표에도 불구 장중 한때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급등락했다.

2일 코스피시장에서 동화약품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4.84% 하락한 8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동화약품의 주가는 오전 한때 52주 신고가(10만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에는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중 최고가 대비 20.9%나 하락한 셈이다.

동화약품이 이날 골다공증 치료제를 P&G의 자회사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수출금액은 계약금 및 마일스톤비(단계별 기술수출료)를 합쳐 5억1100만 달러로 국내 제약사상 최대 규모다.

이날 동화약품의 주가는 장 초반 10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전 9시55분 동화약품이 골다공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을 공시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공시 이후 불과 5분여 만에 동화약품의 주가 상승률은 +4%에서 -4%로 돌아섰다.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동화약품의 주가는 오후 2시30분께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연초 이후 3만원 내외에서 횡보하던 동화약품의 주가는 지난 5월18일 이후 급등세로 돌아섰다. 불과 30거래일 만에 동화약품의 주가는 180%정도 상승했다. 동화약품은 그동안 신약과 관련한 호재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동안 지난 5월말 골다공증 치료제 특허 취득, 지난달 초 미국 퍼시픽비치 바이오사이언스(Pacific Beach BioSciences)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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