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방
게시판버튼
게시글 내용
美 3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57.0…2022년 11월 이후 최저(상보)
1년 기대 인플레는 5.0%…5년 기대 인플레, 32년만의 최대 상승폭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3월 들어서도 급락 흐름을 이어갔다. 앞서 발표된 3월 예비치보다도 소비심리는 더 악화했다.
*그림*
28일(현지시간) 미시간대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7.0으로 집계됐다. 202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앞서 발표된 3월 예비치 57.9와 비교하면 확정치는 더 악화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도 57.9였다.
또한 지난 2월 확정치 64.7과 비교하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7포인트(11.9%) 하락했다. 전년 동월(79.4) 대비로는 28.2% 급락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1월의 71.7에서 2월 64.7로 내려앉은 데 이어 3월에는 57.0까지 하락하며 불과 두 달 사이 14.7포인트 급락했다.
미시간대의 조앤 후 디렉터는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은 모든 인구 집단과 정치적 성향을 초월한 공통된 의견을 반영했다"며 "공화당 지지자들 역시 무소속 및 민주당 지지자들과 함께 개인 재정, 기업 환경, 실업률,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2월 이후 악화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지속적인 경제 정책 변화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하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강한 노동시장과 안정적인 소득이 소비 지출을 지탱하는 주요 요인이었지만 실업 증가가 예상되면서 소비 위축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3월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0%까지 상승했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2월의 4.3%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커졌다.
후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개월 연속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며 "비정상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라고 평가했다.
그는 "3월의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은 모든 정치 성향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2월 3.5%에서 3월 4.1%로 상승했다. 1993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이다.
후는 "특히 무당파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한 영향이 컸다"며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월에도 이미 상당히 상승했는데 3월 들어 더욱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의 주요 구성 요소인 현재 경제 상태를 반영하는 현재경제여건지수의 3월 확정치는 63.8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2.9% 하락한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7% 급락했다.
향후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3월 52.6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17.8% 급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0% 하락하며 주요 지수 중 전년 대비 낙폭이 가장 컸다.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