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방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윤석열 대통령 21일 탄핵 심판 직접 출석게시글 내용
공수처 "尹 거부로 오후9시 강제구인 중지…다시 시도 예정"
"재강제구인 등 형사절차 진행 예정"
![]() |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을 시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직원들이 20일 밤 구치소에서 철수한 뒤 경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청사로 복귀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석 요구에 거듭 불응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에 나섰지만, 윤 대통령의 지속적인 조사 거부로 6시간 만에 빈손으로 철수했다.
공수처는 20일 오후 9시 54분께 언론 공지를 통해 "공수처는 이날 피의자 윤석열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 및 수사관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피의자의 지속적인 조사 거부로 구인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전날 오후 2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이날 역시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며 결국 조사에 불응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이날 오후 3시께 윤 대통령을 조사실로 강제구인하기 위해 서울구치소에 검사와 수사관 총 6명을 보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조사 거부로 6시간가량의 대치 끝에 오후 9시 인권보호규정에 따라 강제구인을 중지했다.
향후 공수처는 재강제구인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해선 재강제구인 등을 포함한 형사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21일 탄핵 심판 직접 출석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열리는 탄핵 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한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내일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한다"고 20일 밝혔다.
탄핵 소추된 대통령이 헌재 심판정에 직접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 차례도 출석한 적이 없다.
尹, 서울구치소 일반수용동에 수감…수용번호는 '10번'(종합)
교정본부장 "하룻밤 잘 보냈다고 해"…3.6∼3.7평 독방 수용·전담교도관 배치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권희원 황윤기 기자 = 지난 19일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일반 수용동 독방으로 옮겨져 수용 중이라고 교정 당국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수용번호(수인번호)는 '10번'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미결구치소 내에서 자신의 이름 대신 수용번호로 불리게 된다. 또 미결 수용복 왼쪽 가슴에 이 번호를 붙인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을 완료했고, 일반 수용동에서 하룻밤을 잘 보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일반 수용자들이 있는 거실 중에 하나를 지정해 수용했다"며 "전직 대통령들과 비슷하게 3.6평이나 3.7평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무렵 수용동으로 옮겨졌고, 윤 대통령이 사용하는 독거실은 평소에 일반 수용자 5∼6명이 사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구속된 이후 머그샷 촬영이나 신체검사 등 정식 수용 절차를 거쳤고, 특별한 저항 없이 절차에 따라 잘 협조했다고 신 본부장은 국회에 보고했다.
신 본부장은 일부 과격 지지자들 중심으로 윤 대통령을 구출하자는 극단적 주장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경찰과 협조해 외곽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고, 경호처와도 협력해 경호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며 "구치소에서 대통령을 빼내자 이런 얘기가 있더라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구치소는 현직 대통령 신분인 윤 대통령의 경호상 문제 등을 고려해 전담 교도관도 배치했다고 교정 당국은 설명했다.
尹 영장발부 판사 경찰 신변보호 시작…어떻게 이뤄지나
경호 인력 출퇴근 동행부터 순찰 강화…구체적 조치는 안전 위해 '함구'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최원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자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력사태를 벌인 지지자들이 대거 체포된 가운데,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에 대한 경찰의 신변보호가 20일부터 시작됐다.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태와 관련 현재 경찰의 신변보호 대상은 차 부장판사와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을 발부한 신한미 영장전담 부장판사 등 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수처에 대해서도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출퇴근시간 순찰차를 정부과천종합청사 정문 등에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관들을 어떻게 경호하는지는 요청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변보호 요청이 들어오면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결정이 내려지면 위협의 수위에 따라 요청자의 주거지·직장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것부터, 24시간 경호까지 가능하다.
이번 사례의 경우 최소 2명 이상의 경찰들이 출퇴근에 동행하고, 일과 중에는 법원 인근에서 대기할 것으로 추정된다. 3단봉과 테이저건 등 방어용 무기를 지참했을 가능성도 있다.
위협 감지 시 인근 지구대에 곧바로 알릴 수 있는 '핫라인'도 제공됐을 것으로 보인다. 경호 대상의 중요도와 대상자의 요청에 따라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 기간은 위협이 지속되는 한 계속 연장할 수 있다. 위협 수위가 낮아질 경우 경호 단계도 함께 낮아질 수는 있지만, 요청자가 신변 우려가 없다고 판단할 때까지 조치는 지속된다.
readiness@yna.co.kr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