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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아내 쉴드 치느라 고생 많다" 이준석 "尹 용산 관저 수의계약 공개하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자서전 출간을 계기로 재점화된 2018년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이 2018년 아르헨티나 G20 회의에 참석하면서 체코를 경유했던 일을 회상했다. "지구 한 바퀴 돌아 G20 회의 참석차 체코 관광 갔을 때 홀로 떨어져 관광하다가 뒤늦게 '내 남편 어디 갔어요' 하고 폴짝폴짝 뛰어오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가수 최희준의 '철없는 아내'라는 노래를 떠올렸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방어를 하느라고 하지만 (김 여사의) 타지마할 나 홀로 관광도 철없는 그런 거 아니었을까"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요즘 문 전 대통령, 그 노래처럼 아내 쉴드 치느라 참 고생이 많다"며 "퍼스트레이디 자리도 엄연히 공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여사 인도 방문 의혹에 집중하고 있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영부인은 선출공직자가 아닌 민간인"이라며 "인도가 모든 비용을 대줬으면 모를까 대통령 동행이 아닌 영부인 단독 방문이면 청와대 예산을 쓰거나 자비로 가야 했다"고 거듭 지적했다. 반면 야당은 화살을 다시 현 정부에 돌렸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항공이 맺은 수의계약 내역을 공개하며 호화 기내식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기내식, 대통령실, 관저공사 수의계약을 다 까자"고 8일 주장했다. "대한항공이 기내식 수의계약 한 게 이상해 보이는 사람들은 마땅히 '다누림건설'이 대통령실 공사를 수의계약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셀프로 스노우볼을 굴린다"고 했다. 다누림건설은 2022년 용산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에 수의계약으로 참여한 업체다. 조달청 나라장터를 보면 대통령비서실은 7일 경기도 포천에 소재한 다누림건설이라는 업체와 총 공사비 6억8208만원 규모의 청사 내 사무 공간 환경 개선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공사를 신생 소규모업체인 다누림건설에 맡긴 데 대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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