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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2차 저격’ 배현진 “들여다볼수록 부끄러워지는 ‘金과 타지마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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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87 2024/06/02 18:52
수정 2024/06/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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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말장난에 헛갈리지 않게 앞으로 하나씩 설명드릴 것” 추가 저격 예고

“평산 비서관 신모씨도 황급히 대통령 기록물들 열람·10개 문서 복사해갔다는데…왜 다들 ‘입꾹닫’ 인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왼쪽)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디지털타임스 DB>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왼쪽)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디지털타임스 DB>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기내식 비용으로만 6292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엔 "직권남용, 국고 손실 의혹 짙고 들여다볼수록 참 부끄러워지는 '김정숙과 타지마할'. 말장난에 헛갈리지 않게 앞으로 하나씩 설명드릴 것"이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배현진 의원은 1일 '김정숙 타지마할 행 관련 말장난들 정리해드리겠습니다'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먼저 '인도 모디 총리의 초청?(O)' 항목부터 조목조목 설명했다. 배 의원은 "네. 모디 총리 초청 받은 '자체'는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몇월 며칠에 초대장 받았는지는 왜 못 밝히나. 보셨다면서요"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도종환, 윤건영 그리고 같이 다녀온 고민정 의원님. 이것 확인한다고 며칠 전, 평산 비서관 신모씨도 황급히 대통령 기록물들 열람·10개 문서를 복사해 갔다는데 왜 다들 '입꾹닫'(입을 꾹 닫고 있는 상황)인가"라고 직격했다.

또 배 의원은 "2018년 9월, 인도 측은 먼저 외교부 장관(강경화 불가)에 이어 문체부(도종환) 순서로 장관을 초청을 했다"며 "그리고 한 달 뒤인 2018년 10월 중순, 인도 측은 우리 외교부로부터 김정숙 여사를 초청해달라는 갑작스런 요구를 받고 10월 26일 '다시' 모디 총리 명의의 초대장을 보낸다. 이렇게 '김정숙 셀프 초청'이 성공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초대장은 받았지만 중간에 끼어들었기에 김정숙 여사는 도종환 장관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인도에 가게 된다"면서 "영부인 단독 외교는커녕 장관의 수행원으로 타지마할에 셀프 참여해 4억 가까운 예산, 그 중 6000여만원은 공중에서 밥값으로 쓴 것이다. 민간인들은 몇백만원이면 충분히 여행 다녀오는 일정 아닌가"라고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전날 배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2018년 11월 김 여사의 인도 순방을 위해 대한항공과 2억3670만원 규모에 해당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기내식비 항목은 6292만원으로, 연료비(6531만원) 다음으로 가장 큰 액수를 차지했다. 김 여사는 당시 2018년 11월 4~7일 전용기를 이용했고, 탑승 인원은 총 36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 측은 기내식 메뉴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lt;연합뉴스&gt;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연합뉴스>과도한 기내식 지출 내용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에선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2018년 김정숙 여사 인도 순방 때 대통령 전용기 사용에 총 2억3000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기내식비'는 총 6292만원으로, 6531만원이 사용된 연료비 다음으로 많이 지출됐다"며 "나흘 만에 6000만원의 식비를 탕진한 영부인 단독 외교의 불편한 진실은 밝혀 달라"고 비판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아무리 고급 식성을 가진 미식가, 식도락가라 하더라도 어떻게 4인 가족의 5년 치 식비를 나흘 만에 탕진할 수 있나"라며 "그렇지 않아도 청와대 집기와 가구를 양산으로 옮겼다는 의혹에, '식사가 끝나면 수저는 식당에 두고 오는 것'을 상식으로 아는 국민 마음이 불편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1인 25만원으로 가계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250배가 넘는 혈세가 낭비된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며 "국민 혈세가 주머니 속 공깃돌처럼 마구 사용해도 되는 것인지 민주당에게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피 같은 국민 혈세가 하늘에서 어떻게 사용됐는지, 영부인 단독 외교의 불편한 진실부터 규명하라"고 압박했다.

호준석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명백한 '셀프 초청'에 전용기를 타고 원포인트 타지마할 관광을 하며 혈세를 펑펑 쓴 것으로도 모자라 영부인 단독 외교라 포장하는 것은 국민께 도의가 아니다"라며 "지금이라도 솔직해지시라. 의혹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고 이제 국민께서는 진실을 알고 싶어 하신다"고 날을 세웠다.



36명 기내식 4끼 6292만원…與 ‘김정숙 종합 특검법’ 발의


2018년 11월 당시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년 11월 당시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셀프 초청으로 논란이 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에 ‘기내식 비용 6292만원’이 새 쟁점으로 부상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김 여사의 2018년 11월 4~7일 인도 방문 당시 문화체육관광부-대한항공의 수의계약서에 따르면 대표단 36명의 기내식비로 6292만원이 소요됐다. 항목 중에서는 연료비(6531만원) 다음으로 높았다.

이들은 기내식으로 4끼를 먹었는데 계산하면 한명이 43만7000원짜리 한끼 식사를 한 셈이다. 공무원 여비규정에서 인도는 ‘나’군에 속하며, 출장 식비는 1일 136달러(18만8000원·장관급)이다. 기내식으로만 이를 훌쩍 넘은 것이다.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항공이 체결한 수의계약서 내용. 빨간색 네모 안이 기내식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항공이 체결한 수의계약서 내용. 빨간색 네모 안이 기내식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

그런데 김 여사와 동행한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출장 이틀 전 공무국외출장계획서에 공무원 여비규정대로 1인당 식비 544달러(136달러 X4일)를 책정했다. 출장 인원 총 19명의 식비는 총 6184달러(692만원)였다. 계획서상 식비보다 실제 기내식비가 10배 더 많이 지출된 것이다. 인원 역시 당초 19명이었다가 김 여사가 합류하면서 17명이 추가됐다.

여권 관계자는 “36명이 네끼 기내식으로 6000만원을 넘겼다는 건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36명이 같은 음식을 먹었는지도 알 수 없는 일”며 “36명 중 30명은 공무원인데, 무얼 먹었든지 간에 공무원 여비규정은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셀프초청’ 논란, 보고서엔 없는 타지마할
당초 논란은 김 여사의 인도행이 ‘셀프초청’이라는 점이었다. 배현진 의원에 따르면 허 왕후(가야 김수로왕의 비) 기념공원 착공식을 위해 2018년 9월 인도 측은 먼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초청 의사를 밝혔지만, 일정상 불발되자 도종환 장관을 초청했다.

그런데 10월 중순 청와대가 인도 측에 “김 여사를 초청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인도 정부는 10월 26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 명의의 초대장을 보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나로서는 인도를 또 가기 어려워 고사했더니 인도 측에서 ‘그렇다면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하더라”고 밝혔는데 사실과 어긋나는 대목이다.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1월 5일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1월 5일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김 여사가 인도 방문 마지막 날인 2018년 11월 7일 타지마할을 방문한 점도 논쟁거리다. 배 의원에 따르면 타지마할 방문은 사전 일정에는 없었고 이후 출장보고서에도 실리지 않았다. 문재인 청와대는 당시 타지마할 방문 직후 브리핑에서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은 인도 측의 강력한 요청 때문”이라면서도 “넉 달 전 인도 국빈방문 당시 김 여사가 ‘다시 인도에 오면 타지마할에 꼭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수행원인데 단독외교 맞나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을 놓고 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고 썼다. 하지만 인도 방문 정부대표단에서 도 장관은 대표단장, 공식수행원은 주인도대사 부부였다. 김 여사는 특별수행원 자격이었다. 김 여사의 단독외교에 도 장관이 공식수행원으로 동행했다는 민주당 기존 설명과 거리가 있다. 여권 관계자는 “영부인의 단독 외교라더니 수행원 신분으로 외유한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2018년 11월 4일 당시 김정숙 여사가 인도를 방문하기 위해 4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빨간색 동그라미는 대통령 휘장. 연합뉴스
2018년 11월 4일 당시 김정숙 여사가 인도를 방문하기 위해 4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빨간색 동그라미는 대통령 휘장. 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2002년 5월 8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아동특별총회 본회의에서 기조 연설을 했는데, 당시 이 여사는 정부대표단 수석대표였다.

김 여사 일행이 탑승한 공군 2호기에 대통령 휘장이 달린 점도 문제다. 대통령 공고 7호 ‘대통령 표장(휘장)에 관한 건’에 따르면 대통령 휘장은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는 전용기에는 달 수 없다.

한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김정숙 여사 특별검사법’을 대표 발의한다. 김 여사의 ▶인도 방문 관련 직권남용·배임 ▶옷값 특수활동비 사용 ▶청와대 경호원 수영 강습 ▶단골 디자이너 양모 씨 행정관 부정채용 ▶문다혜-양씨 대가성 금전 거래 등 다섯 가지 의혹이 수사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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