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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입' 김윤이… 550억 먹튀 논란게시글 내용
'옐로모바일' 자회사 임원이었다
김윤이, 2015년 8월~2016년 6월 옐로금융그룹 커뮤니케이션 총괄이사 맡아옐로금융그룹은 옐로모바일 자회사… 김윤이의 뉴로어소시에이츠는 손자회사옐로모바일, 2018년 550억대 대여금 반환소송 피소… 코인원, 200억 떼여
| 수정 2021-12-06 17:3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선대위에 1차 국가인재로 영입한 김윤이 씨가 사기 등 논란으로 각종 소송에 휘말렸던 '옐로모바일' 자회사에서 임원을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 선대위는 김씨를 '데이터 전문가'로, 김씨가 설립한 뉴로어소시에이츠를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소개했다.
김윤이, 옐로금융그룹 커뮤니케이션 총괄이사로 근무
6일 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는 2012년 12월 뉴로어소시에이츠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2015년 7월 법인으로 전환하고, 같은 해 8월 옐로금융그룹(현 고위드)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김씨는 2016년 6월까지 옐로금융그룹의 초대 커뮤니케이션 총괄이사를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옐로금융그룹은 한때 4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로 평가받던 옐로모바일의 이상혁 대표와 옐로모바일의 주요 밴처캐피털(VC) 등이 자본금 1000억원을 모아 2015년 2월 출범한 옐로모바일 자회사다.
옐로금융그룹은 2016년 12월 '옐로'라는 이름을 버리고 데일리금융그룹(지난해 '고위드'로 변경)으로 이름을 바꿨다.
옐로모바일은 2017년 8월 데일리금융그룹을 인수하기 위해 미국계 VC 포메이션그룹이 보유한 주식 전량을 사들였다. 그러나 매매대금 약 800억원을 지불하지 못한 옐로모바일은 2018년 9월 지분을 다시 포메이션그룹에 반납했다.
옐로모바일, 돈 못 갚아 각종 소송에 휘말려
이후 옐로모바일은 과도한 사업 확장으로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옐로모바일의 140여 자회사는 지난해 9월 기준 58개로 쪼그라들었고, 투자자 및 계열사들과 수십 건의 송사에 휘말렸다. 이 과정에서 주식매매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빌린 돈을 갚지 않아 금융권에서 사기 및 먹튀 논란이 일었다.
옐로모바일그룹에서 임원으로 6년 가까이 일한 최정우 전 옐로트래블 대표는 지난해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이 되고 나서도 옐로모바일은 늘 자금부족에 시달렸다"며 "인수대금을 지급하지 못해서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는 일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데일리금융그룹의 자회사였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2018년 옐로모바일에 270억원의 대여금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디에스자산운용과 알펜루트자산운용도 소송을 제기하면서 총 550억원 규모의 소송전이 벌어졌다.
코인원은 지난해 옐로모바일과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옐로모바일은 코인원에 67억원을 상환하고 11억원 상당의 고위드 지분을 제공했다.
코인원은 그러나 올해 옐로모바일로부터 받지 못한 200억원가량의 자금을 손상차손 처리했다. 손상차손이란 자산의 시장가치가 떨어진 경우 이를 장부에서 덜어내는 회계처리를 뜻한다. 자금 회수가 어려워 비용으로 인식한 셈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그 이유를 "옐로모바일로부터 돈을 못 돌려받을 것으로 판단해서 일단 손상 처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삼화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 거절 의견을 받기도 했다. 회계법인이 회계장부를 인정해 주지 않았다는 의미다.
▲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국가인재 1차 MZ세대 전문가 영입 발표에서 김윤이씨(맨 오른쪽)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與 국가인재위원회, 김윤이 영입 관련 질문 '회피'
김씨의 옐로모바일 자회사 대표 경력과 관련해 이 후보 선대위의 외부 인재 영입을 맡은 원혜영 국가인재위원장은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그런 세부적인 것은 모른다. 총괄단장인 백혜련 의원한테 물어보라"고 답했다. 뉴데일리는 백 의원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받지 않았다.
한편 김씨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자신 소유 회사가 옐로모바일의 손자회사였다는 사실이 보도된 것과 관련 "옐로모바일로 피해를 본 스타트업이 총 몇 개인지, 그로 인해 상처 받고 눈물 흘린 청년사업가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해하고 보도해 주면 좋을 것 같다"며 "이 시절에 겪고 느낀 일들을 바탕으로 보다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고민하고 반드시 정책에 반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옐로금융그룹 임원을 지낸 것과 관련해 뉴데일리가 해명을 요청하자 "서면으로 답하겠다"고만 밝힌 뒤 끝내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 이후 전화도 받지 않았다.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페이퍼컴퍼니 아냐"
앞서 김씨가 설립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라는 뉴로어소시에이츠의 서울 마포구 서교동 본사 주소지에 엉뚱한 건축사무소가 입주한 상태인 것으로 뉴데일리 취재 결과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이 회사 재무제표 자료가 2016년 이후 조회되지 않아 김씨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페이퍼컴퍼니를 운영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뉴로어소시에이츠 측은 페이스북에서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의 상가에 입주할 준비를 하고 있고, 관련된 등기와 사업자등록 등 행정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페이커컴퍼니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선대위에 1차 국가인재로 영입한 김윤이 씨가 사기 등 논란으로 각종 소송에 휘말렸던 '옐로모바일' 자회사에서 임원을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 선대위는 김씨를 '데이터 전문가'로, 김씨가 설립한 뉴로어소시에이츠를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소개했다.
김윤이, 옐로금융그룹 커뮤니케이션 총괄이사로 근무
6일 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는 2012년 12월 뉴로어소시에이츠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2015년 7월 법인으로 전환하고, 같은 해 8월 옐로금융그룹(현 고위드)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김씨는 2016년 6월까지 옐로금융그룹의 초대 커뮤니케이션 총괄이사를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옐로금융그룹은 한때 4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로 평가받던 옐로모바일의 이상혁 대표와 옐로모바일의 주요 밴처캐피털(VC) 등이 자본금 1000억원을 모아 2015년 2월 출범한 옐로모바일 자회사다.
옐로금융그룹은 2016년 12월 '옐로'라는 이름을 버리고 데일리금융그룹(지난해 '고위드'로 변경)으로 이름을 바꿨다.
옐로모바일은 2017년 8월 데일리금융그룹을 인수하기 위해 미국계 VC 포메이션그룹이 보유한 주식 전량을 사들였다. 그러나 매매대금 약 800억원을 지불하지 못한 옐로모바일은 2018년 9월 지분을 다시 포메이션그룹에 반납했다.
옐로모바일, 돈 못 갚아 각종 소송에 휘말려
이후 옐로모바일은 과도한 사업 확장으로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옐로모바일의 140여 자회사는 지난해 9월 기준 58개로 쪼그라들었고, 투자자 및 계열사들과 수십 건의 송사에 휘말렸다. 이 과정에서 주식매매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빌린 돈을 갚지 않아 금융권에서 사기 및 먹튀 논란이 일었다.
옐로모바일그룹에서 임원으로 6년 가까이 일한 최정우 전 옐로트래블 대표는 지난해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이 되고 나서도 옐로모바일은 늘 자금부족에 시달렸다"며 "인수대금을 지급하지 못해서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는 일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데일리금융그룹의 자회사였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2018년 옐로모바일에 270억원의 대여금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디에스자산운용과 알펜루트자산운용도 소송을 제기하면서 총 550억원 규모의 소송전이 벌어졌다.
코인원은 지난해 옐로모바일과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옐로모바일은 코인원에 67억원을 상환하고 11억원 상당의 고위드 지분을 제공했다.
코인원은 그러나 올해 옐로모바일로부터 받지 못한 200억원가량의 자금을 손상차손 처리했다. 손상차손이란 자산의 시장가치가 떨어진 경우 이를 장부에서 덜어내는 회계처리를 뜻한다. 자금 회수가 어려워 비용으로 인식한 셈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그 이유를 "옐로모바일로부터 돈을 못 돌려받을 것으로 판단해서 일단 손상 처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삼화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 거절 의견을 받기도 했다. 회계법인이 회계장부를 인정해 주지 않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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