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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 최근 세미나 불참 논란 반박
이수정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이태경 기자
최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경찰대 스토킹처벌법 강연 불참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이 교수는 경찰대에서 ‘스토킹범죄에 대한 학제 간 융복합 대응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 기조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행사를 앞두고 개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3일 이 교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행사 이틀 전 경찰대에 있는 한 인사가 먼저 전화를 걸어와 ‘어려운 입장에 있으니 안 오시는 게 좋겠다. 너무 부담된다’고 말했다”며 “나로 인해 경찰대에 피해가 가게 할 생각이 없어서 이를 받아들였는데 마치 내가 갑자기 불참을 통보한 것처럼 보도가 나와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대 관계자는 “행사 이틀 전 이 교수가 일정을 이유로 불참을 알려왔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에 이 교수는 “오래 전부터 예정됐던 행사라 스케줄을 다 비워놓고 있었다”며 “(내가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처럼) 보도가 나간 데에 대해 경찰청 측에서 사과 문자까지 보냈고 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경찰대 뿐 아니라 예정됐던 정부와 지자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한 이후 노동부나 김해시 등 오래 전부터 잡혀있던 정부나 지자체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