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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박지원 휴대폰 말하기 전에 윤석열·한동훈·김웅부터'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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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41 2021/09/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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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박지원 휴대폰 말하기 전에 윤석열·한동훈·김웅부터' 공감
2018년 1월 8일 당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전체회의에서 조성은 전 비상대책위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는 지난 달 11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식사를 한 사실이 알려지자 윤석열 캠프는 '냄새가 난다'며 공세를 퍼붓었다. © News1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박지원 현직 국정원장이 야당의 유력주자를 제거하기 위해 대선에 개입한 의혹이 불거졌다"며 박지원 국정원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오는 13일 박 원장을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의 장제원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장 실장은 "이것은 국정농단이자 국기문란행위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최악의 사건"이라며 "'박지원 게이트'다. 망령 같은 국정원의 대선개입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7월 21일 인터넷 매체인 뉴스버스 측에 소위 말하는 '고발사주' 사건을 제보한 조성은씨가 9월2일 기사화되는 과정인 8월11일 서울 도심 한 호텔에서 박 원장과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윤석열 죽이기' 정치공작 선봉에 서 있는 뉴스매체에 제보를 한 사람과 국정원장의 만남이 과연 일반적인 만남이겠나.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장 실장은 "제보자 조성은씨는 박지원 원장의 사실상 '정치적 수양딸'과 다름없다"며 "그런 두 사람이 이 시점에 만나 무엇을 논의했는지는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죽이기'는 잘 짜놓은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며 "국정원장과 그의 수양딸, 검찰총장과 민주당 국회의원인 법무부 장관이 찰떡궁합을 과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실장은 "윤석열 후보에게 했듯이 국민적 의혹이 매우 큰 국정원장 선거개입 의혹사건인 '박지원 게이트'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박지원 게이트'는 박지원 원장과 조성은씨가 공수처 수사에 적극 협조해 국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해명할 때만이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 박지원 원장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하겠다"며 "이번 사건은 박지원 원장과 그의 '정치적 수양딸'인 조성은씨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 야당주자를 제거하고자 꾸민 정치공작 사건으로밖에 볼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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