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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 윤석열 40.5%, 이재명 37.2%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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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42 2021/09/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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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에 여전히 모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이낙연 후보와 양자대결에선 앞섰지만, 이재명 후보에게는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양자대결에서 윤 후보가 40.5%, 이재명 후보가 37.5%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3.3%p 차이로, 오차범위(±3.1%p)를 살짝 벗어났다. 지난 조사에선 8.4%p 차이였다가 격차가 좁혀졌다. 윤석열-이낙연 후보 양자대결에선 각각 43.1%와 33.6%로 9.5%p 차이를 보였다. 이 격차 역시 지난 조사 때 14.6%p보다 줄었다.

윤석열-이재명 대결… 호남 및 강원·제주 제외 尹이 우세

먼저 윤석열-이재명 후보 양자대결부터 보면, 지역별로는 호남과 강원·제주를 전 지역에서 윤석열 후보가 우세했다. 서울에선 윤석열 후보가 41.7%, 이재명 후보가 34.2%였고, 경기·인천에선 윤석열 후보가 40.5%, 이재명 후보가 39.6%였다. 대전·세종·충청남북에선 윤석열 후보가 38.7%, 이재명 후보가 35.5%였다. 대구·경북에선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46.9%로 23.6%에 그친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부산·울산·경남 역시 윤 후보가 50.7% 지지율로, 이재명 후보 26.5%보다 월등했다.

반면, 광주·전남북에선 이재명 후보가 56.5%로 윤석열 후보 19.0%를 크게 앞질렀다. 강원·제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9.2%를 기록해 37.6%를 보인 윤석열 후보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연령대별로는 만18세~만20대 이하에서는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32.2%로 35.7%를 보인 이재명 후보에 근소하게 뒤졌다. 30대에선 윤 후보가 39.0%, 이 후보가 28.3%였다. 40대에선 윤 후보가 32.6%, 이 후보가 47.2%였다. 50대에선 윤 후보가 40.3%, 이 후보가 43.8%로 엇비슷했다. 60대에선 윤 후보가 53.4%, 이 후보가 27.5%였고, 70세 이상에선 윤 후보가 49.1%, 이 후보가 30.0%로 모두 윤 후보가 크게 앞섰다.
'양자대결' 홍준표 28.7%, 이재명 36.2%... 홍준표 34.1%, 이낙연 31.1%

이번 조사에서 처음 실시한 홍준표 후보와 이재명·이낙연 후보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홍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겐 밀리면서도 이낙연 후보에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이재명 간 양자 대결에선 홍준표 후보가 28.7%, 이재명 후보가 36.2%였다. 격차는 7.5%p였다. 홍준표-이낙연 간 양자 대결에선 홍준표 후보가 34.1%, 이낙연 후보가 31.1%였다. 격차는 3%p였다.

홍준표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맞붙을 경우 국민의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홍 후보가 힘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서 홍준표 후보는 28.3% 지지율을 보였는데, 이재명 후보가 27.2% 지지율을 얻어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경남지역에서도 홍 후보 지지율이 34.2%로, 이 후보 지지율이 29.0%로 나타나 격차는 5%p에도 미치지 못했다. 

홍준표-이재명 대결… 영남서 접전, 호남선 이재명 월등

서울 지역에선 홍 후보 지지율이 33.3%, 이 후보 지지율이 30.8%로 역시 접전이다. 경기·인천에선 홍 후보가 28.0%, 이 후보가 40.1%다. 대전·세종·충남북에선 홍 후보가 30.7%, 이 후보가 30.0%로 초접전이다. 광주·전남북에선 홍 후보가 15.9%, 이 후보가 56.7%였다. 강원·제주에선 홍 후보가 19.3%, 이 후보가 46.4%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에서 홍준표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만18세~만20대 이하 연령층에서 홍 후보 지지율은 44.2%였고, 이 후보 지지율은 33.2%였다. 30대에선 홍 후보가 37.3%, 이 후보가 28.2%였다. 40대에선 홍 후보가 23.6%로, 50.0%를 얻은 이 후보에게 크게 밀렸다. 50대에서도 홍 후보는 18.3% 지지율에 그쳐, 43.1%를 얻은 이 후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홍준표 후보는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도 이재명 후보에 밀렸다. 60대 연령층에서 홍 후보 지지율은 27.2%로, 30.5%를 보인 이 후보보다 낮았다. 70세 이상에서도 홍 후보는 22.1% 지지율로, 26.9% 이재명 후보보다 지지도가 낮았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조사 완료 후 2021년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원근 기자 arete@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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