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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빅3' 대권 경쟁이게시글 내용
더불어민주당 내 '빅3' 대권 경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군소주자들이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도전장을 내고 있다.
야당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세대교체론이 여당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을 비롯해 전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광재 의원도 '정치권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웠다.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대표주자인 박 의원은 지난 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치권은 지난 10년 동안 뻔한 인물들과 낡은 구도에 갇혀 있었다"며 "세대와 진영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과거 회귀적인 분열과 대립이 극단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조 친노'인 이광재 의원 역시 지난 27일 "시대교체, 선수교체, 세대교체를 앞장서서 이룩하겠다"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 대한민국'을 공식 슬로건으로 삼았다.
이 의원은 같은 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야권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젊은 정치인들이 부각되는 현상에 대해 "의미 있는 변화라고 본다"며 "2030이 기성 정치권을 낡았다고 보고 있고, 능력 자체를 의심하고 있어 변화를 원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야권에서 부는 '이준석 바람'에 여당에서는 자칫 '꼰대 이미지'로 굳어질까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앞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 전 최고위원의 약진에 '장유유서(長幼有序)'를 언급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나경원·주호영·조경태·홍문표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 본경선에 진출했다.
각 후보의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전 최고위원이 1위로 본 경선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돌풍이 허상이 아닌 표심으로 확인된 셈이다.
민주당은 다음 달 중순 대선 예비후보 접수를 시작하며 본격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경선 레이스를 한 달 여 앞두고 '빅3' 후보들이 세 불리기에 나선 가운데 군소 후보들은 세대교체를 거론하며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선거에서 이긴 야당이 세대교체론으로 들썩이고 혁신바람이 불고 있는데 민주당은 어느 유력자가 어느 대선주자를 미느냐를 놓고 쟁탈전이 벌어지고, 줄 세우기 논란, 대세론 안주 논란 등 과거로 가고 있다"며 "줄 세우기, 세 과시, 계파정치가 바로 구태정치이며 국민은 그런 모습에 진절머리를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내 '빅3'(이재명 경기지사·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정세균 전 총리)를 중심으로 세력대결 양상으로 흘러가서는 안된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민주당에서는 흥행 가도를 달리는 이 전 최고위원을 견제하면서도 "부럽다", "무섭다", "응원한다" 등 복잡한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 돌풍'에 대해 "굉장히 부럽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생기발랄하고 톡톡 튀는 걸 보는 즐거움이 있다"고 이 전 최고위원을 긍정 평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속도 좀 쓰린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동적이고 톡톡 튀고 생기발랄한 게 얼마 전까지는 우리 당, 민주당의 트레이드 마크였는데 언제 저게 저기로 갔지? 왜 저기서 저러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같은 당 조응천 의원 역시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준석 신드롬'에 "무섭다"고 평가했다. 그는 "만약에 우리 당이었으면 어땠을까. 국민의힘이 언제 저렇게 괄목상대해졌을까"라고 했다.
민주당 내 초선, 청년 의원들도 이준석의 행보를 응원하고 나섰다. 2030 초선인 전용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후보의 청년 돌풍에 많은 분이 걱정만 앞선 것 같다"며 "구태와 관습에 젖지 않은 젊은 정치를 응원한다"고 썼다.
야당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세대교체론이 여당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을 비롯해 전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광재 의원도 '정치권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웠다.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대표주자인 박 의원은 지난 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치권은 지난 10년 동안 뻔한 인물들과 낡은 구도에 갇혀 있었다"며 "세대와 진영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과거 회귀적인 분열과 대립이 극단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조 친노'인 이광재 의원 역시 지난 27일 "시대교체, 선수교체, 세대교체를 앞장서서 이룩하겠다"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 대한민국'을 공식 슬로건으로 삼았다.
이 의원은 같은 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야권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젊은 정치인들이 부각되는 현상에 대해 "의미 있는 변화라고 본다"며 "2030이 기성 정치권을 낡았다고 보고 있고, 능력 자체를 의심하고 있어 변화를 원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 정세균, 장유유서 발언에 역풍
야권에서 부는 '이준석 바람'에 여당에서는 자칫 '꼰대 이미지'로 굳어질까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앞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 전 최고위원의 약진에 '장유유서(長幼有序)'를 언급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나경원·주호영·조경태·홍문표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 본경선에 진출했다.
각 후보의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전 최고위원이 1위로 본 경선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돌풍이 허상이 아닌 표심으로 확인된 셈이다.
민주당은 다음 달 중순 대선 예비후보 접수를 시작하며 본격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경선 레이스를 한 달 여 앞두고 '빅3' 후보들이 세 불리기에 나선 가운데 군소 후보들은 세대교체를 거론하며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선거에서 이긴 야당이 세대교체론으로 들썩이고 혁신바람이 불고 있는데 민주당은 어느 유력자가 어느 대선주자를 미느냐를 놓고 쟁탈전이 벌어지고, 줄 세우기 논란, 대세론 안주 논란 등 과거로 가고 있다"며 "줄 세우기, 세 과시, 계파정치가 바로 구태정치이며 국민은 그런 모습에 진절머리를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내 '빅3'(이재명 경기지사·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정세균 전 총리)를 중심으로 세력대결 양상으로 흘러가서는 안된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 與의원들 "부럽다" "무섭다" "응원한다" 복잡한 속내
민주당에서는 흥행 가도를 달리는 이 전 최고위원을 견제하면서도 "부럽다", "무섭다", "응원한다" 등 복잡한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 돌풍'에 대해 "굉장히 부럽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생기발랄하고 톡톡 튀는 걸 보는 즐거움이 있다"고 이 전 최고위원을 긍정 평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속도 좀 쓰린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동적이고 톡톡 튀고 생기발랄한 게 얼마 전까지는 우리 당, 민주당의 트레이드 마크였는데 언제 저게 저기로 갔지? 왜 저기서 저러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같은 당 조응천 의원 역시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준석 신드롬'에 "무섭다"고 평가했다. 그는 "만약에 우리 당이었으면 어땠을까. 국민의힘이 언제 저렇게 괄목상대해졌을까"라고 했다.
민주당 내 초선, 청년 의원들도 이준석의 행보를 응원하고 나섰다. 2030 초선인 전용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후보의 청년 돌풍에 많은 분이 걱정만 앞선 것 같다"며 "구태와 관습에 젖지 않은 젊은 정치를 응원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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