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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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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32 2021/05/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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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발언 충분히 들어서 고려해나갈 것”
“MBㆍ朴 사면? 안타깝지만 공감대 생각”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마치고 질문을 받기위해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문재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과 관련 “대통령 권한이라지만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이다. 충분히 국민들 발언 들어서 고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사면론에 대한 기자 질문을 받고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도 많이 듣고 있다”며 “경제계 뿐 아니라 중소계에서도 (이 부회장) 사면을 탄원하는 목소리 듣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반도체 국면이 세계적으로 격화되고 있어서 우리도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야 하는게 분명한 사실”이라며 “그러나 과거 선례라든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선 “전임 대통령 두 분이 지금 수감 중이라는 사실 자체가 국가로서는 참 불행한 일이며 안까운 일”이라며 “특히 고령이어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다만 “전임 대통령들에 대한 사면을 바라는 분들이 많이 있는 반면에 거기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게 많은 상황”이라며 “국민통합에 미칠 영향도 생각하고 한편으로 국가사법의 정의, 형평성, 국민적 공감대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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