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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크래프톤(259960) '프로젝트 아크'. [사진=크래프톤] npinfo22@newspim.com |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가 '프로젝트 아크(이하 아크)'를 통해 다시 한번 탑다운 슈팅에 도전한다. 앞서 크래프톤은 2021년 탑다운 슈팅 '썬더 티어 원'을 출시했지만,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오는 14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4'에 앞서 '아크'를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었다. 첫 외부 공개인만큼 부족한 면도 많았으나, 가능성도 충분히 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크'는 탑다운 뷰 밀리터리 전략 슈팅 액션으로 현실적인 요소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FPS(1인칭 슈팅게임)의 손맛과 액션성을 살리면서, 탑다운 뷰로 전략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다.
총기의 반동은 흔들리는 조준선으로 표현했으며, 팀원 간의 시야 공유를 통해 전술적인 플레이를 유도했다. 부채꼴 형태로 제공되는 시야를 통해 적의 사각지대로 침투하며 뒤를 잡을 수도, 반대로 일부러 자신을 노출시킨 뒤 끌어들이는 작전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크래프톤 '프로젝트 아크'. [사진=크래프톤] npinfo22@newspim.com |
주력 콘텐츠인 폭파 미션에서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와 같이 고도의 택티컬 슈팅을 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했다. 벽을 파괴해 적이 전혀 파악하지 못한 동선으로 침투하거나, 총알이 통과하는 벽을 통해 적을 저격할 수도 있었다. 바리게이트를 통해 적의 경로를 특정해 함정을 파는 행위도 가능했다.
게임이 FPS가 아닌 탑다운 뷰로 진행되니 좀더 게임을 넓게 바라볼 수 있었다. 기존 FPS, TPS(3인칭 슈팅 게임)가 개인의 실력에 무게를 둔 형태라면, '아크'는 팀원 간의 호흡과 시야를 통한 전체적인 전장 파악이 중요한 역량으로 작용했다.
게임 내에는 각기 다른 주무기를 사용하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하지만 '오버워치'나 '발로란트'와 같이 초능력을 지닌 캐릭터가 아닌 각기 다른 도구를 사용하는 형태로, 현실에 가까운 전투를 구현했다.
예를 들어 AWM, MP5K, P90 등 기존 슈팅 게임에서 널리 알려진 무기군을 각 캐릭터가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블루존 수류탄, 의료용 키트, 유탄 발사기 등 캐릭터가 가진 고유의 가젯을 통해 차별점을 뒀으며, 조합을 고려해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이 팀에 있어 중요한 전략 요소로 작용했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크래프톤 '프로젝트 아크'. [사진=크래프톤] npinfo22@newspim.com |
이들 무기, 가젯 모두 크래프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요소이기도 하다.
'아크'는 2025년 얼리 액세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은 많았으나 새로운 재미를 준다는 측면에서는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개발진의 의도대로 FPS와 TPS에서 고단함을 느꼈던 이용자가 게임에 유입될 근거를 계속해서 만들고, 알리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크래프톤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4'에 '아크'의 시연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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