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뉴스·공시

美액체생검 바이오벤처 프리놈, 시리즈D 3억 달러 투자 유치 [이우상의 글로벌워치]
2021/12/09 19:16 한국경제
피 한 방울로 암을 진단하는, 한 때는 '사기'로까지 내몰렸던 액체생검 기술이 미국 투자업계로부터 거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액체생검 전문업체 프리놈(Freenome)이 3억 달러(약 3520억원) 규모 시리즈D 투 자를 유치했다고 7일(미국 시간) 밝혔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8억 달러(약 9390 억원)에 이른다. 투자 규모가 국내에 비해 10배 이상 큰 미국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대규모 투자유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라운드 투자는 미국 뉴욕 소재 투자기관 퍼셉티브 어드바이저와 미국 보스톤에 있는 RA 캐피털이 주도했 으며 GV(구글벤처스)를 비롯해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로슈도 투자자로 참여 했다. 프리놈이 이같은 거액을 끌어모을 수 있었던 까닭은 회사가 데이터를 통해 액체 생검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프리놈은 지난 1월 미국 임상종양학회 위장관종양 심포지엄(ASCO GI)에 서 자사의 혈액검사가 대장직장 선종(AA)을 진단하는 데 있어 대변 기반 검사 보다 더 정확함을 보였다. 522명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임상에서 프리놈의 혈액 검사는 90%의 특이도, 41%의 민감도를 보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 은 대변검사의 민감도 24%를 프리놈의 혈액검사가 넘어선 것. 또한 프리놈은 자사의 혈액검사가 "1기·2기 결장직장암을 혈액검사 를 통해 94%의 민감도와 94%의 특이도로 검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특이도란 양성을 양성이라고 할 확률이며, 특이도는 음성을 음성으로 올 바르게 판정할 확률이다. 프리놈은 혈액 속에서 암과 관련한 바이오마커를 찾아네는 데 있어 '다중오 믹스(multiomics)'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DNA(cell free DNA)와 단백질체, 전사체, 유전자의 메틸레이션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한다 . 액체생검에 도전하는 많은 경쟁사들이 혈중 DNA를 분석하는 데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의 첫 번째 액체생검 서비스인 ‘PREEMPT CMC’는 대장암 조 기진단을 목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2만5000명 대상의 대규모 임상을 진행 중이며, 환자 모집이 거의 끝난 상태다. 프리놈은 이번 투자금으로 PREE MPT CMC를 고도화하고, 자사의 액체생검 분석기술을 다른 암종으로도 확대하겠 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싸이토젠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등이 액체생검 기반 암 진단기 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