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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KT(대표 김영섭)가 저수익 사업을 축소하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 성과를 가시화해 '정보통신기술(AICT)'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KT 사옥 전경. [사진=KT] npinfo22@newspim.com |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오후 3시 열린 2024년 2분기 KT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디지털전환(DX) 분야의 저수익 사업 합리화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수익 사업 합리화에는 두 가지 축이 있다. 하나는 사업 폐지, 다른 하나는 매출을 일으키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이익 창출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으로 구조를 변경하는 것"이라며 "전자에 해당되는 사례로는 블록체인 사업 종료, 디지털 물류 사업을 위해 설립한 '롤랩' 매각,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 철수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자는 로봇 사업으로, 유통이 끼어있는 사업이라 부담이 컸어서 유통사업을 중단하고 로봇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는 식으로 구조를 바꿨다"고 덧붙였다.
KT는 2분기 영업이익 감소 원인이 된 임금협상 비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장 CFO는 "공시 전 이미 확정된 사실은 반기재무재표에 반영해야 한다는 외부 기관과의 협의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 전체 인건비 1180억원에서 2분기 반영된 인건비 644억을 제외한 나머지는 하반기에 분기별로 나눠서 집행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처럼 특정 한 분기에 이익이 훼손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파수(150900) 추가 할당 시 재무적 부담에 대해서는 "주파수를 할당 받더라도 5G 주파수 여유가 많이 있어 추가적인 캐펙스(설비투자)로 인한 재무적 부담이 근시일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KT는 MS와의 협력 전망도 밝혔다. 장 CFO는 "MS는 글로벌 톱 AI 모델을 보유 중이고, KT는 국내 1위 B2B 사업자다. 두 사업자가 만나 한국 시장에 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MS와 제휴의 사업모델은 AI와 클라우드, 한국 특화형 소형언어모델(sLLM), 거대연어모델(LLM)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및 클라우드 인재 양성에도 힘을 합칠 것"이라며 "정부나 공공기관, 금융기관이 AI나 클라우드에 활용하려는 데이터의 소유, 운영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6조5464억원, 영업이익이 49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영업이익은 1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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