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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본시장 선진(136490)화를 위해 연기금과 운용사의 스튜어드십 코드 준수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의 핵심 투자 주체인 만큼 기업의 혁신을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금융감독원은 12일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국민연금공단, 한국거래소와 함께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 토론'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황태규 기자] npinfo22@newspim.com |
금융감독원은 12일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국민연금공단, 한국거래소와 함께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 토론'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기경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기관투자자, 학계, 기업 패널들이 참석해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세부 실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 달성을 위한 △스튜어드십 코드 적극 이행 △한계기업 적기 퇴출 △자본시장 안전판 확충 등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그는 자본시장 내 핵심 투자 주체인 연기금과 운용사는 기업의 끊임없는 혁신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펀드의 독립적 의결권 행사가 저해 받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연기금 위탁운용사의 의결권 행사의 적정성, 스튜어드십 코드 준수 여부 등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상장 유지 기준에서 시장 내 좀비기업의 퇴출이 어려워 밸류업에 제한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좀비기업을 신속히 퇴출하지 못하면 자본시장 내 가치 상승이 제한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금감원은 상장폐지 절차 단축 및 상장유지 요건 강화 등 관련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소관 부처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으며, 시장의 효율성과 역동성 제고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본시장의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장기투자 주체로서 연기금과 운용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일본 공적연금의 자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 투자 확대가 시장의 저평가를 해소하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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