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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파인텍(131760)의 누적 수주액이 지난해 매출의 75%를 넘어서며 올해 실적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파인텍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SAMSUNG DISPLAY VIETNAM)과 138억원 규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전년 매출(447억원) 대비 31% 해당하는 대규모 공급계약이다. 6월 기준, 올해 누적 수주액은 약 334억원으로 작년 매출의 75%에 달한다. 작년 하반기부터 OELD 제조장비 대형 수주를 확보하고 있는 파인텍은 수주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파인텍 로고. [로고=파인텍] |
최근 OLED는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 PC, 노트북, 모니터까지 산업 영역을 확장되고 있다. 특히, 애플과 삼성전자가 공격적으로 OLED 탑재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애플은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맥북 프로까지, 삼성전자는 초저가폰을 제외한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모든 제품군에 OLED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의 신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파인텍의 수혜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환경이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신기술에 투자하고, 개발에 성공한 것이 고객사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세계 최고의 본딩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규모 수주 뿐만 아니라 OLED 시장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수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수주 잔고와 이번에 확보한 수주를 통해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진만큼 올해 매출액은 60%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기준 전 세계 OLE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확대됐다. 응용처별로 모니터와 태블릿이 OLED 패널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모니터 OLED 패널과 태블릿 OLED 패널 출하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9%, 113% 늘어났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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