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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돌아왔다' 양대 증시 오름세…조선주 동반 상승
2024/12/11 14:01 한국경제
검찰과 경찰이 계엄사태 관련 인물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오름세다. 불확실성 해소 조짐에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 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간 나홀로 약 1조9000억원 을 팔아치웠던 개인 투자자들이 나흘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11일 오후 1시4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7.6포인트(0.71%) 오른 2434 .9에 거래되고 있다. 약세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방향을 틀어 장중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0억원, 627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만 1450억원 매도 우 위다.

계엄 사태, 탄핵 정국 등으로 인한 투매심리에 강한 매도세를 보였던 개인이 돌 아온 게 특징이다.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개인은 1조8935억원을 순매도한 바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0.19%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는 보합 가격에 거 래되고 있다. NAVER는 2.87% 상승 중이다.

비상계엄으로 타격을 입었던 조선주가 이날 반등세를 보였다. HD현대미포(9.25 %)와 HD한국조선해양(8.93%), HD현대중공업(7.59%), 삼성중공업(6.82%) 등이 강 세다.

코스닥지수는 11.58포인트(1.75%) 오른 673.18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한때 6 77.55까지 오르기도 했다.

개인만 1419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4억원, 489억원 매도 우 위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강한 급등세다. 간밤 구글 슈퍼컴퓨터가 10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년, 즉 10자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케이씨에스와 엑스게이트, 아이윈플러스가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 씨티케이(22.93%)와 에이엘티(20.58%), 우리로(19.67%) 등도 급등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7.1원 오른 1434원에 개장했다 .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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