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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노랑풍선(104620)은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7%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했다.

여행업계는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했다.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된 올해부터는 동남아를 비롯한 각 국의 입국 제한 해제 및 주요 지역 항공편 취항 재개로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올해 노랑풍선의 매출액은 연결기준 1분기 7억원, 2분기 41억원, 3분기 73억원으로 매 분기 가파른 증가 추세다. 현재 중국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 완화 및 항공편의 추가 공급이 시급한 상황임을 고려해도 노랑풍선의 10월 이후 실 예약자 추이와 송객 실적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높은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매출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다. 각 국의 입국 제한 조치가 추가적으로 완화되고 항공편 공급이 확대되면 성장세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진정세로 돌아섰고 유가도 하향 안정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지는 못했지만 매 분기 외형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희망적이다"며 "엔데믹 이후 온기로 첫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내년에는 영업흑자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랑풍선은 전 직원 복직에 이어 신규 인력 채용으로 여행시장 정상화에 대비하고 있다. 판매채널 확대, 고객 취향 변화에 맞춘 신상품 기획을 통해 엔데믹 전환 이후의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