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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긴급 금융지원은 미국의 관세 정책 시행으로 인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속에서 경영에 애로사항이 예상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경영 안정화를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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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사진=하나금융그룹] |
먼저,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6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기존 운영 중인 '주거래 우대 장기대출'의 3조원 증액에 더해 3조원 규모의 '금리우대 대출'을 신규로 추가 지원하며 빠른 심사를 통해 신속히 필요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관세 피해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기업에 대해서는 ▲원금 상환 없이 기한 연장 ▲분할상환 유예 ▲금리 감면 ▲신규 자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 혜택도 병행한다.
관세 조치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운전자금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24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협약을 4월중 체결할 예정이며 업종별 핀셋 지원방안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실적 감소로 무역금융의 융자한도 산출이 불가·부족한 중소기업의 융자한도 예외 적용 및 신용등급 하락이 우려되는 기업의 등급하향 유예 등도 검토키로 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내수 부진 및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9%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3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이 지원되며, 지역신용보증재단 추가 출연을 통해 보증서 대출 공급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난 1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체결한 총 7000억원 규모의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보증·보험료 100% 지원, 외국환 수수료 및 환율 우대 등 중소ㆍ중견 수출기업을 위한 금융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다.
함영주 회장은 "미국 상호관세 조치 시행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의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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