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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공백' 카카오, 진용 재정비…"앞으론 판교서도 주총"
2025/03/26 11:35 한국경제
창업자 부재와 각종 사법 리스크, 주가 부진 등의 과제를 떠안은 카카오가 이사 회 진용을 재정비하고 경영 전략을 점검했다. 주총 소집지에 경기 성남에 있는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추가해 주주들 접근성도 높였다.

카카오는 26일 본사인 제주 스페이스닷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종환 최 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 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물러나면서 신 CFO가 이 자리를 채운 것이다.

신 CFO는 지난해 12월 카카오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재무총괄대표로도 새 롭게 선임됐다. 카카오 CFO 업무뿐 아니라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그룹 전반에 걸쳐 재무건전성을 점검·개선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신 CFO는 지난해 5월 카카오에 합류한 재무통으로 20여년간 회계법인과 기업 재 무담당 임원을 거쳤다. 이사회는 "(카카오 입사 후) 기업가치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재무 의사결정을 주도했다"며 "회사의 재무효율성 을 높이고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 명했다.

카카오는 김범수 창업자가 최근 암 진단을 받으면서 CA협의체 공동의장에서 물 러나면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단독 의장 체제로 개편됐다. 이번 주총도 정 대 표 단독으로 진행됐다.

김선욱 법무법인 세승 대표변호사는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을 맡는 사외이사로 선 임됐다. 이사회는 "상법·정보학 관련 전문성과 20년 이상의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경영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선임을 추천했다.

자사주 소각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2024~2026년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주주환원 재원 규모는 별도 기준 조정 잉여현 금흐름의 20~35%로 설정했다. 이 가운데 7% 이상은 현금배당 방식으로, 나머지 재원은 자사주 취득·소각 방식으로 주주환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1주당 액면가는 100원이고 자사주 220만2644주를 소각한다.

그간 제주 본사에서 진행됐던 주총을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정관도 변경했다. 카카오는 "주총 참여 환경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를 위해 본점과 그 인접지로 한정된 주총 소집지를 경기 성남과 그 인접지로 확 대한다"고 설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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