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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관세 충격에 2470선 마감…외인은 오늘도 '순매도'
2025/04/03 15:45 한국경제
미국발(發) '관세 폭탄'에 243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2480선에서 마감했다. 마감 전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외국
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간 탓에 상단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
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16포인트(0.76%) 하락한 2486.7에 마감했다. 장 초 반 2437.43까지 밀렸지만,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며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7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도 5000억원 이상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현물 8001억원, 4559억원을 순 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특히 연기금은 2722억원을 순매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4.26%), KB금융(-4.22%), 신한지주(-2.36%), 삼성전자(-2.04% ), 현대모비스(-1.89%), SK하이닉스(-1.67%), 메리츠금융지주(-1.65%), 기아(- 1.41%), 현대차(-1.27%)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영향이다.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은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 표했다. 다만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26%'로 명기됐다 .
반면 상대적으로 관세 영향이 적은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은 각각 6%, 2.24%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5.13% 뛰었다. 장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도에 K9 자주포를 추가 수출한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 는 약 3700억원이다. 카카오(4.77%)·네이버(1.53%) 등 인터넷 업종도 상 승 마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도 줄줄이 상한가로 마감했 다.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에넥스(29.97%), 상지건설(29.93%), 소프트캠프 (30%)가 가격제한폭 상단까지 뛰어올랐다. 김문수 테마주로 알려진 평화홀딩스 (29.88%)도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6포인트(0.2%) 내린 683.49에 마감했다. 장 초반 669.85까지 하락했지만, 우상향하며 6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3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3억원, 27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파마리서치(-2.86%), 휴젤(-2.51%), 코 오롱티슈진(-1.5%), 펩트론(-1.4%), 에코프로비엠(-0.22%)은 하락했다. 반면 삼 천당제약(4.74%), 에스엠(3.84%), 리가켐바이오(2.01%), 에코프로(1.38%), 레인 보우로보틱스(1.31%)는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4원 오른 1467원에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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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16포인트(0.76%) 하락한 2486.7에 마감했다. 장 초 반 2437.43까지 밀렸지만,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며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7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도 5000억원 이상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현물 8001억원, 4559억원을 순 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특히 연기금은 2722억원을 순매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4.26%), KB금융(-4.22%), 신한지주(-2.36%), 삼성전자(-2.04% ), 현대모비스(-1.89%), SK하이닉스(-1.67%), 메리츠금융지주(-1.65%), 기아(- 1.41%), 현대차(-1.27%)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영향이다.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은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 표했다. 다만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26%'로 명기됐다 .
반면 상대적으로 관세 영향이 적은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은 각각 6%, 2.24%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5.13% 뛰었다. 장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도에 K9 자주포를 추가 수출한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 는 약 3700억원이다. 카카오(4.77%)·네이버(1.53%) 등 인터넷 업종도 상 승 마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도 줄줄이 상한가로 마감했 다.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에넥스(29.97%), 상지건설(29.93%), 소프트캠프 (30%)가 가격제한폭 상단까지 뛰어올랐다. 김문수 테마주로 알려진 평화홀딩스 (29.88%)도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6포인트(0.2%) 내린 683.49에 마감했다. 장 초반 669.85까지 하락했지만, 우상향하며 6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3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3억원, 27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파마리서치(-2.86%), 휴젤(-2.51%), 코 오롱티슈진(-1.5%), 펩트론(-1.4%), 에코프로비엠(-0.22%)은 하락했다. 반면 삼 천당제약(4.74%), 에스엠(3.84%), 리가켐바이오(2.01%), 에코프로(1.38%), 레인 보우로보틱스(1.31%)는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4원 오른 1467원에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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