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GS(078930) E&R이 인공지능(AI) 기반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을 상용화한다. GS그룹이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 전환(DX)에 뛰어들어 신사업을 발굴한 첫 성과다.
GS E&R은 자회사 GS풍력발전을 통해 고도화해 온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을 상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풍력발전단지와 제휴를 넓히고, GS그룹 차원의 가상발전소(VPP) 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하겠단 복안이다.
GS E&R은 업계 최초로 풍력 발전량 예측 오차율을 10% 미만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AI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법을 활용한 덕분이다. 지리·지형적 요인, 고도 차이, 지면의 거칠기 등 발전기 주변의 다양한 특성을 수치 예보 모델(WRF)에 반영해 발전기별로 예측을 최적화했다. GS E&R이 경북 영양과 영덕 일대 126MW급 대규모 육상풍력발전단지와 풍력 연계 ESS를 운영해 온 경험이 바탕이 됐다.
GS 영양 풍력발전단지 전경 [사진=GS] |
발전사업자의 예측 불확실성을 줄이고, 수익은 높인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따르면 발전량 오차율이 낮은 사업자는 전력거래소로부터 추가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예측 정확도가 높아질수록 정산금 수령액도 증가한다.
또한, 국가 에너지 계획상 2036년경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GS E&R의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이 국가 차원의 에너지 안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 E&R은 전력계통 효율 개선이 시급한 국내 풍력단지에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GS E&R의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은 GS그룹이 전사적으로 실시해 온 DX가 신사업으로 구체화한 사례다. 그간 장치산업 중심이었던 GS그룹이 디지털 기반 서비스 산업으로 진출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GS그룹은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 친환경을 통한 미래성장'을 모토로 사업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허 회장은 "디지털 AI 기술이 현업과 동떨어져 IT 부문만의 전유물이 되어선 안 된다"며 디지털과 AI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신사업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tack@newspim.com
GS, 라마인덱스와 글로벌 AI 트렌드 공유…한국서 첫 워크숍 개최GS칼텍스, 임직원 걸음기부로 5000만원 조성..."해양정화 활동에 사용"
GS그룹, GS문화재단 설립..."디지털 접목 새로운 형태 선보일 것"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속보
- [장중수급포착] GS글로벌, 외국인/기관 동시 순매수… 주가 +1.96% 라씨로
- GS그룹, "풍력발전량 예측" 상용화...허태수 회장 "디지털 전환" 결실 뉴스핌
- 'GS글로벌' 5% 이상 상승, 외국인 3일 연속 순매수(12.3만주) 라씨로
- 'GS글로벌' 52주 신고가 경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로 레벨업 라씨로
- 'GS글로벌' 5% 이상 상승,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로 레벨업 라씨로
- GS글로벌,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신규 등장 라씨로
- 특징주, GS글로벌-자원개발 테마 상승세에 18.95% ↑ 라씨로
- 'GS글로벌' 5% 이상 상승,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로 레벨업 라씨로
- [리포트 브리핑]GS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로 레벨업' Not Rated - DS투자증권 라씨로
- 'GS글로벌' 5% 이상 상승, 최근 5일간 기관 대량 순매수 라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