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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060370)저점에선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보이며 이후 전망 및 대응전략.게시글 내용
LS에코에너지가 영국 해저케이블 사업 부지 확보를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6월12일 LS에코에너지는 북동부 타인(Tyne)항으로부터 부지 임대를 위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항만을 포함해 약 15만4,711㎡(4만6,800평) 규모로, LS에코에너지는 연내 부지 임대조건 등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다.이번 협상은 영국의 에너지 분야 투자사인 GIG(Global Interconnection Group)사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GIG는 수 조원 대의 영국과 아이슬란드간 해상그리드(해저케이블 연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에서 현지화에 성공한다면 경제성을 확보해 영국은 물론 인근 국가들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유럽은 해상풍력발전을 지난해 30GW에서 2050년 300G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발전 계획에 비해 해저케이블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보조금 확대와 더불어 안보 이슈로 인한 특정 국가 제품의 배제 등도 현지화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과 협력,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해저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525kV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6월10일 밝혔다. 현존하는 DC 케이블 중 최고 전압 제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 업체만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양산된 제품은 테네트(TenneT)사의 2GW 규모의 송전망 사업 중 ‘발윈(BalWin)4’와 ‘란윈(LanWin)1’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북해 해상풍력단지와 독일과 네덜란드 내륙을 HVDC 케이블로 잇는 사업이다.
LS전선은 지난해 5월 테네트와 2조 원대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케이블업체의 단일 수주금액 중 최대 규모다.
HVDC는 AC(교류)에 비해 대용량의 전류를 저손실로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유럽에서는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해상풍력,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에 주로 HVDC 케이블을 사용한다.
회사 측은 “최근 유럽연합이 해상풍력 공급 목표치를 2030년 60GW에서 2050년 300GW로 상향한 만큼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미국 공장 건설, LS마린솔루션의 설비 투자, LS에코에너지의 유럽, 아시아 사업 추진 등 글로벌 해저케이블 사업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060370)은 LIG넥스원(079550)에 127억 5600만원 규모의 원거리탐지용 음행센서 수중 설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월10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공시 당일부터 오는 2026년 1월 15일까지다.
LS마린솔루션이 강세다.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로 해저 자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 말부터 해저에 구멍을 뚫어 자원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시추 탐사를 시작한다. 석유와 가스가 매장된 것이 확인된다면 ‘자원 빈국’으로 여겨졌던 한국이 단숨에 세계 11위권(매장량 기준) 산유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해저 자원으로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정부가 추산한 경제적 가치는 최대 2300조원에 이른다.
석유와 가스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나 전기차 생산에 꼭 필요한 핵심 광물인 희토류는 대부분이 바다에 묻혀 있다. 주요국은 해저 자원을 찾기 위해 해저 탐사에 나서고 있다. 유엔해양회의에 따르면 전 세계 해저 지형의 정밀 지도를 23% 정도 그렸다. 나머지 77%는 2030년쯤에나 완성될 예정이다. 미개발 지역의 심해 광물은 먼저 접근하는 자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 망간단괴, 해저열수광상 등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귀금속을 먼저 찾으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6월4일 오전 11시12분 LS마린솔루션은 전날보다 11.51% 오른 1만9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해저 자원 탐사·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저광물·가스 자원 탐사를 시작으로 신규 사업 발굴과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시공 경험으로 축적한 해저 지질 조사, 선박 운용 노하우는 물론 해저 전문 선박과 수중 탐색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RISO는 해양수산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50여년간 선박 및 해양플랜트, 해양장비, 해양안전 분야 기술 개발을 선도해왔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수급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해저케이블 시공 중심의 사업을 해양에너지 개발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RISO는 해양수산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50여 년간 선박 및 해양플랜트, 해양장비, 해양안전 분야의 기술 개발을 선도해 왔다.LS전선 관계자는 “최근 LS에코에너지와 영구자석 밸류체인을 구축에 나서는 등 관계사들과 협력해 핵심 광물 자원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LS전선은 강원도 동해시에 약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해저 케이블 공장을 증설한다고 6월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번 투자금은 연면적 1만9451㎡(5,883평) 규모의 해저 케이블 5동을 짓는 데 사용된다. 내년 하반기 5동이 완공되면 LS전선의 HVDC 케이블 생산능력은 지금의 약 4배로 늘어난다. 이번 증설은 지난해 8월 해저케이블 4동의 증설에 1555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1년도 안 되어 나온 추가 투자로 관심이 쏠린다. 앞서 LS전선은 지난해 5월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HVDC 케이블 전용 공장인 해저 케이블 4동을 준공했다.
HVDC는 AC(교류)에 비해 대용량의 전류를 저손실로 멀리 보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도 HVDC 케이블을 사용한다.
LS전선은 최근 미국 공장 건설을 비롯해 LS마린솔루션(060370)의 설비 투자, LS에코에너지(229640)의 유럽, 아시아 사업 추진 등 자회사들과 협력하면서 시장 확대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HVDC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외 투자 확대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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