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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호텔신라(008770)의 올해 1분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면세점 등 주력 사업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호텔신라의 이번 영업이익은 200억원대 중후반을 예상하던 증권가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신라스테이 여수 야경. [사진=호텔신라] npinfo22@newspim.com

매출은 9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순손실은 16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면세점을 포함한 주력 사업이 휘청인 결과로 분석된다. 호텔신라의 면세점 1분기 매출은 8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9억원을 기록해 77% 감소했다.

호텔·레저 부문 1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501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62억원을 기록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아직 회복세가 더디지만 전반적인 관광산업 정상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면세점 부문은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호텔 부문은 비수기에도 나쁘지 않은 흐름"이라며 "시장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내실 경영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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